하늘에 아름답게 새겨진 붉은색이나 녹색 등 다양한 색의 커튼 모양을 찍은 사진을 보았을 것이다. 이 신비하고 아름다운 기상 현상은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흉내 낼 수 없는 ‘오로라(북극광:北極光)’로 주로 북극 지방(그린란드와 알래스카)에서 볼 수 있다.
그린란드 원주민들은 오로라(aurora)를 ‘공놀이’라고 하는데 이것의 어원은 전설에서 비롯된 것이다. 내용인즉, 오로라를 보면서 휘파람을 불면 ‘오로라’가 가까이 다가오고, 개처럼 마구 짖으면 ‘오로라’가 사라진다는 것이 그 줄거리이다. 이런 전설을 통해 주민들은 ‘오로라’를 이리 굴러 왔다가 저리 튕겨 가는 공으로 연상했음직하다. 남극에도 오로라가 생기지만 북극과는 달리 남극은 일반 관광객이 드나들지 않고 주민들이 없기 때문에 남극에서 오로라를 보았다는 뉴스를 접하기는 어렵다.
재미있는 것은 이 오로라가 태양풍의 작품이라는 것이다. 태양에서 방출된 플라스마의 일부가 지구 자기장에 이끌려 대기로 진입하면서 공기 분자와 반응하여 빛을 내는 현상이다. 하늘은 늘 태양풍에 노출되어 있는데,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자기장(磁氣場, magnetic field)으로 인해 대부분의 태양풍은 자기권 밖으로 흩어진다.
그런데 지구의 자기권은 극지방으로 갈수록 구부러지는 형태여서 극지방에서는 자기층이 엷게 형성된다. 바로 이 엷은 층에 태양풍이 스며들게 된다. 이때 태양풍 입자들과 대기 속의 공기 분자가 충돌하면서 오로라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오로라는 거대한 커튼 모양으로 하늘을 가로질러 출렁이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다. 주로 위도 65~70° 사이에서 나타나며 지표로부터 65~100㎞ 사이에서 많이 나타난다. 오로라는 녹색 혹은 황록색이 가장 많이 보이지만 때때로 적색, 황색, 청색, 보라색을 띠기도 한다.
알래스카의 페어뱅크스(Fair banks)에서도 가장 경이롭고 장엄한 자연 현상 중의 하나인 오로라를 자주 볼 수 있다고 한다. 별이 빛나는 밤에 하늘 위에서 빨간색, 초록색 그리고 노란색 등으로 빛나는 오로라가 나타나는데 이 광경을 보면 누구라도 자연에 대한 경이로움을 느낀다고 한다. 이누잇(Inuit)족의 전설에 따르면, 오로라는 저승에 영혼이 있다는 증거라고 한다. 즉 사람들은 오로라가 횃불을 들고서 방황하는 여행자들을 최종 여행지까지 안내하는 영혼에게서 나온다고 믿고 있다. 또 사금 채취꾼들은 오로라가 금광맥에서 나온 빛이 반사된 것이라고 믿기도 한다. 이러한 오로라는 통상 8월 말부터 다음 해 4월까지 볼 수 있는데, 특히 맑고 캄캄한 밤하늘에서 가장 잘 볼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오로라 - 태양풍이 만드는 하늘의 커튼 (대단한 하늘여행, 2011. 4. 8., 푸른길)
Q4. 다음 중 100g당, 칼로리가 가장 낮은 것은?
1. 자몽
2. 토마토
3. 레몬
4. 사과
자몽 100g당 30kcal
토마토 100g당 14kcal
레몬 100g당 31kcal
사과 100g당 57kcal
토마토 < 자몽 < 레몬 < 사과
Q5. 담배 발암물질이 몸속에 잔류하는 최장 시간은?
1. 약 4시간
2. 약 40시간
3. 약 40일
4. 약 40주
흡연을 하면 우리 몸에는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요? 발암물질은 최대 40주까지 우리 몸속에 잔류하고, 니코틴은 금연 후 2시간, 니코틴 대사물질은 48시간 동안 몸에 남게 되는데요. 지속적으로 흡연하면 호흡기 질환뿐만 아니라 폐 기능도 약화됩니다.
“2년이 지나면 사람에게서 사랑에 대한 항체가 생긴다는군, 호감이 생길 때는 도파민, 사랑에 빠졌을 때는 페닐에틸아민, 그러다가 그 사람을 껴안고 싶어지고 같이 자고 싶어지는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이 분비가 되고, 마침내 엔도르핀이 분비가 되면 서로를 너무 소중히 여겨서 몸과 마음이 충만해 진다는 거야. 하지만 그 모든 게 2년 정도가 지니면 항체가 생겨 호르몬이 바싹바싹 말라버린다구. 그럼 도파민이든 엔도르핀이든 모조리 끝장이고, 아무 것도 없이 싫증난 남자와 여자만 있을 뿐이지”
사랑의 시작과 끝이, 이토록 잔혹한 호르몬의 장난일 뿐이라는 드라마 속 대사입니다. 이처럼 그녀의 느슨해진 마음도 바싹 말라버린 호르몬 탓, 사랑의 호르몬이 더 이상 파티를 하지 않는 탓일까. 그렇다면 그녀는 이제 지난한 연애를 마무리해야 하는 것일까.
사랑의 호르몬으로 진단해보자, 우리는 열애 중일까, 연애 중일까?
[1. 그와 그녀, 남자와 여자로 만나다]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은 그를 무럭무럭 멋진 남자로 자라게 합니다.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 또한 그녀를 아름다운 여자로 뽐뿌뽐뿌 자라게 합니다. 그와 그녀는 만나서 서로를 이성으로 인식하게 되는 거죠. 시작은 이처럼 미미한 듯 한데 과연 끝은 어떨까요.
[2. 그와 그녀, 호감에서부터 콩깍지까지]
연애를 시작한 그와 그녀의 연애 초반. 많은 변화가 생깁니다. 상대에게 퐁당 빠져 중독된 것처럼 떨어져 있을 때는 금단 증상을 호소하기도 해요. 상대방의 마성 때문? 아니, 도파민 때문. 밤마다 님의 얼굴이 아른아른. 떨어져 있으면 보고 싶어 끙끙.
그들은 세로토닌 덕분에 판단력이 흐려지고 세상 모든 것이 반짝반짝 예뻐 보여요. 세상의 주인은 나와 너, 세상의 중심은 우리라는 근자감이 자라나기 시작하면서, 행복이란 무엇일까? 묻는 이들에게 “바로 우리가 행복이지!”라고 대답하는 등 닭털을 날려대기 시작합니다. 연애 중, 열애의 단계가 시작된 거죠. 그들은 배도 고프지 않아요. 날렵한 턱선이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너, 연애하더니 예뻐진다?” 소리까지 덤으로 들을 수 있어요.
열애의 정점에 선 그와 그녀. 페닐에틸아민은 일종의 각성제의 구실을 해요. 마르지 않는 열정이 펑펑 솟아나는 거예요. 잠을 자지 않아도 피곤한 줄 모르고, 운동을 하지 않아도 건강해지는 등 놀라운 만병통치, 열애를 경험합니다. 상대방을 쳐다보면 심장이 쿵쾅거리고 진땀이 흐르며, 사랑하는 연인 앞에서는 여덟 살에 뗀 구구단을 틀리는 등 서툰 모습을 보이기도 해요.
따라서 그녀가 연애 초반에 겪었던 불면증 또한 당연한 열애의 현상입니다. 도파민과 아드레날린, 세로토닌 덕분에 흥분과 긴장을 멈출 수가 없는 상태이기 때문이에요. 그렇다면 여기까지가 연애의 전부일까요.
[3. 그와 그녀, 권태일까? 편안함일까?]
밥을 먹지 않아도 배가 고프지 않고 잠을 자지 않아도 피곤하지 않으며 따로 건강관리를 하지 않아도 몸이 좋아지는 열애 호르몬 파티가 영원히 지속된다면 어떨까요. 열애 한 번에 십년은 폭삭 늙어버릴지도 모르죠. 요란한 호르몬 파티는 딱 여기까지 입니다. 1년, 길게는 2년이 지나면 열애를 끌어가던 호르몬들은 얌전해지기 시작해요. 헤어져야 하냐고?
이때 옥시토신이라는 구세주가 등장해요. 두 사람 사이에는 단단한 유대감과 애착심이 생기고, 편안함을 느끼게 되는 거죠. 당연히 넌 내꺼, 당연히 난 니꺼에서 오는 만족감이 두 사람을 유지시켜요. 또한 바소프레신은 연인 근처에서 얼쩡거리는 낯선 이성을 경계하게 하기도 하며, 엔도르핀은 서로를 소중하게 여길 수 있도록 안정감을 찾아 주기도 해요.
이때, 우리는 처음처럼 가슴이 쿵쾅거리지 않는다고 놀랄 수도 있어요. 열애 중이었던 상태의 모습은 이제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으니 사랑이 식은 건 아닐까 고민하기도 하죠. 설레지 않으므로 사랑이 아니라는 모진 착각은 금물이에요. 격렬한 열애의 시기를 거쳐 충만하고 편안한 연애의 시기에 들어서는 것이 자연스러운 과정이니까.